(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법용달마문화원은 달마도 대가로 알려진 법용 스님이 불우 청소년을 돕는 자선 전시회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법용 스님이 그동안 그린 달마도를 비롯해 한국화 등 60여점이 전시된다. 수익금은 경남 지역의 불우 청소년을 위해 전액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부산 지역에서 20년 가까이 무료로 달마도를 그린 법용 스님은 2011년 합천 해인사에서 열린 팔만대장경 축제에서 초대형 달마도(가로 45ｍ, 폭 10ｍ)를 그려 주목받은 바 있다.

스님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교 진학을 못 하고 불교에 입문한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면서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을 도우려고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부산시민회관, 경북 성주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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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23 19: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