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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마도를 운필하고 있는 법용 스님.
’제주평화의 달마도’
법용스님 24일 산지천 분수대 광장서 퍼포먼스
일명 ‘달마도스님’이 24일 제주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거리 퍼포먼스를 벌인다.
달마도를 수행 방편삼아 전국을 누비며 시민에게 달마상을 무보시로 그려주는
법용 스님(지난 3월 4일 본지 보도)이 제주시 일도1동·주민자치위원회가 24일부터
보름간 산지천 일대에서 개최하는 ‘빛 거리축제’의 첫날 점등식에 맞춰
이날 오후 7시 음악분수대 광장에서 달마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법용 스님은 퍼포먼스에서 가로·세로 5m 대형 한지에 거대한 붓으로 달마도를 일필휘지한다.
스님의 달마도 운필에 앞서 사물놀이패가 풍물을 울리는 일종의 살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법용 스님은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의 행위예술”이라며 “달마도가 원래 ‘진실한 말(言)은 말이 없다’
는 침묵의 메시지를 설파하는데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 잘했다 못했다 따지기 바빠 용서하고
화해할줄 모르는 요즘 세태에 무언의 충고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용 스님은 올해 7년째 제주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달마도 수행을 벌여왔다.
매번 달마도를 그려준 후엔 삶을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불교 이야기도 들려준다.
20~27일 제주에서 수행 중이다.
문의 (743)4500·010-5270-0981.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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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11:47: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