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년째 전국을 누비며 ‘달마도 수행’을 벌여온 스님이 기축년 새해를 맞아‘산 같은 수명과 바다 같은 복’을 주제로, 장수를 기원하는 달마도를 도민에게 무료로 그려주고 있다.

법용스님의 달마도는 그림 받을 시민의 얼굴을 찬찬히 살핀 후 삶의 그늘을 읽어내고 이를 상쇄할 표정을 입혀 그리기로 유명하다. 여기다 이번엔 장수와 기복 의미를 첨가해 달마를 형상화하고 있다.

그는 “새해 발복의 인사를 달마도에 담아 한해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것”이라며 “특히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제주시민들이 주제대로 ‘바다 같은 복’을 누리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당초 10만 명에 대한 달마도 무보시계획을 얼마 전 완수 후 목표를 2배로 늘려 다시 수행 정진하고 있다.

제주수행 장소는 제주시 이도1동 용경빌딩 1층. 기간 8일까지. 문의 010-5270-0981. (759)0079.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