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도 무보시로 유명한 일명 ‘달마스님’인 법용스님(54)이 3일 오후 4시 제주시 산지천 분수대광장에서 ‘
희망의 달마도 퍼포먼스’를 벌인다.

특히 스님은 제주시 일도1동사무소를 통해 ‘희망의 쌀’ 50포대를 불우가정에 전달하는
선행을 병행, 제주에 희망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이날 퍼포먼스에서 법용스님은 가로세로 6m 대형한지에 거대한 붓으로 달마도를 일필휘지한다.
달마도 운필에 앞서 일도1동 사물놀이패는 풍악을 울리는 일종의 살풀이를 진행한다. 

“불교란 이타주의 실천과 깨달음의 종교”라고 설파해온 법용스님은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는
도민이 달마도를 통해 자연스레 불교를 접하고 가슴에 희망씨앗을 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년째 전국곳곳을 누비며 달마도수행을 벌여온 법용스님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제주(제주시 이도1동)에서 도민에게 달마도를 무료로 그려주고 있다.

스님은 매번 불자와 인생을 상담한 후 삶의 그늘을 읽고 이를 상쇄할 표정을 입힌
달마도를 무보시 수행하기로 유명하다. ‘
간이역에서 피어난 인연들’ ‘21세기 달마’ 등 책도 펴냈던 스님이다.

문의 010-5270-0981, (759)0079.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