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도의 대가인 부산 사리암의 법용(사진) 스님이 가을을 맞아 천 년의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국립공원 가야산 해인사에서 오는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소리길 걷기 행사'(행복나눔대장정)를 마련한다. 법용 스님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18년 동안 20만여 점의 달마도를 그려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행복나눔대장정은 자연 속에 들어가서 명상과 묵언 수행, 수행법 특강, 문화행사(음악회·시낭송) 등에 참여해 모든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행복을 느끼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법용 스님은 "이번 행사는 그냥 가을에 떠나는 단풍놀이가 아니라 수행은 어떻게 하는지 체험하고, 전통과 자연을 접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해인사 고불암에서 숙박하고 해인사 소리길을 완주한 뒤 대장경의 신비를 볼 수 있는 천년기념관을 관람하고 부산 달마갤러리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은 마무리된다. 문의 (051)917-2005∼6)
[
2013-10-02 14:16:12 ] 
